COVID-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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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인에게 전파되는 데 7일... 무증상 감염 가능성?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국내에선 4일 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주춤한 상태지만, 중국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개월 가까이 되면서 의학적 근거 없는 낭설도 많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의 도움말로 코로나 19에 대한 두려움과 진실을 알아본다. Q. 코로나19 바이러스 공기 중 생존 시간은? A. 정확히는 알려져 있지 않다. 바이러스는 습도, 온도, 표면 등 환경에 따라 생존 기간이 다르다. 확실한 것은 이 바이러스가 피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쓰는 소독제에 약하다는 것이다. 병원용 알코올 기반 손 소독제에는 매우 약해 설사 오염됐다 해도 손 소독만 잘하면 감염 우려가 없다. Q. 대중교통처럼 폐쇄된 공간에서 감염 위험 큰가? A..
2020.03.24 -
약 없는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 HIV치료제가 대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아직까진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에이즈 환자를 위해 개발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미국 제약사 애브비에 HIV 치료제 ‘칼레트라’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시험용으로 요청했다. 이 약은 HIV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성분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을 조합한 유일한 복합제로, 지난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대유행 때도 쓰였다. 최근 중국의 한 의료진이 이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칼레트라를 복용한 뒤 증상이 사라졌다는 보고가 있었다. 지난 24일 국제 학술지 란셋에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현지 병원에서는 이번 신종 ..
2020.03.2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에도 전파? 증상과 예방법은…
중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잠복기에도 전파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예방법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장 14일인 잠복기 중에도 전염성이 있다"며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난 2002년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달리 잠복기에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무증상 감염자가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 없어 조사가 조금 더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
2020.03.24 -
코로나바이러스 인체 침입 사전 차단?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의 세포 표면에 나 있는 ACE2 수용체에 들러붙어 세포 내로 침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3년 유행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인체 침입과 같은 방법이다. 이처럼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 수용체를 밝히는 일은 바이러스 질병 유발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백신과 항바이러스 약물의 타깃을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세계의 과학자들은 현재 이런 정보들을 토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할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아직 바이러스를 직접 없앨 만한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현재 치료에 사용 중인 약물은 에이즈바이러스 등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RNA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약물들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상하이 제2군사의과대학 창젱병원과 자오퉁대 ..
2020.03.24 -
"코로나19 '장기전' 대비할 때...종식 어렵고 가을 재유행"
코로나19 유행은 언제 끝날까? 코로나 19 판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이제 전세계 누구도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하지 않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재생산지수(환자 1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 수)가 2.5라고 가정하면 전 인구의 60% 이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있어야 확산을 멈출 수 있다"며 "면역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전국민이 예방 백신을 맞거나, 감염 후 회복 돼 자연면역을 획득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백신이 개발되려면 최소 12개월 기다려야 하므로 전세계 60% 인구가 감염이 돼 자연면역을 획득해야 코로나19 발생을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방역당국은 코로나 감염을..
2020.03.24 -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나선 국내 제약사들
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녹십자,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15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거나 준비 중이다. 예방 백신 개발은 기존에 백신 개발 역량을 갖고 있는 기업들에서 이뤄지고 있다. 독감백신, 수두백신, B형간염백신 등을 개발해온 GC녹십자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동시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국책과제 공모에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과 ‘코로나19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에 지원했다. GC녹십자는 백신 개발을 위해 코로나바이러스-19 표면에 발현하는 단백질 중에서 후보물질을 발굴 중이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활용한 약독화 백신이 아닌, 단백..
202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