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7. 23:30ㆍ주식공부/주식공부
▶ KOSPI - KOSPI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함. 앞서 미국의 비상사 태 선포 및 글로벌 경기 부양 기대로 선진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상승 출 발함. 다만 미국 지수선물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부진한 중국의 1~2월 실물지표를 확인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돼 하락함. 연 준이 긴급 조치로 기준금리를 1%p 인하했으나 오히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경 계심이 짙어지면서 부정적으로 반영. 전 거래일 대비 3.19% 하락한 1,714.86P로 마감
▶ KOSDAQ - KOSDAQ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함. 코로나19 판데믹 공포가 지속된 데다 연준의 기준금리 100bp 인하가 경기 불안 요소로 작용하면서 지수는 하락 함. 장 중 중국의 1~2월 생산, 소비지표가 부진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됨. 한편 공매도 거래제한 조치에 따라 거래량이 다소 줄어듦. 전 거래일 대비 3.72% 하락 한 504.51P로 마감
▶ 일본증시 - NIKKEI225지수는 경기 부양 기대에도 코로나19 불안감이 지속돼 하락 함. 일본은행이 연준의 긴급 회의에 맞춰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당겨 개최 해 부양책을 발표. ETF 매입 규모를 12조엔으로 늘리는 등 여러 부양책을 공개했으나 기준금리 동결 및 통화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매도세 가 짙어져 지수는 하락함. 중국 1~2월 실물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불안 역 시 부담으로 작용. 전 거래일 대비 2.46% 하락한 17,002.04엔으로 마감
▶ 중국증시 - 상해종합지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여파를 확인하면서 하락함. 코로 나19 사태로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 록하는 등 주요 실물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됨.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도 수요와 공급 충격을 동반한 코로나19사 태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경계심에 지수는 하락함. 전 거래일 대비 3.40% 하락한 2,789.25P로 마감
▶ 미국증시 - 미국 증시는 연준의 경기 부양에도 코로나19 공포로 하락함. 연준이 긴급 금리인하 조치 및 7천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로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상황에 대한 경계심이 짙어진 가운데 경기 불안이 확대돼 하락함. 트럼프 대 통령이 코로나19 확산 기조가 7~8월까지 이어질 것이며, 경기 침체 가능성 이 있다고 밝혀 지수는 낙폭을 확대. 3대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하락 마감 - 달러 인덱스, 연준의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 발표 영향으로 하락 마감 - 국제유가, 경기 침체 우려와 산유국 증산 경쟁 우려로 하락 마감
▶ 유럽증시 - 유럽 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함. 앞서 연준의 금리 인하 및 유동성 공급에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돼 지수는 하락함. 또한 EU 집행위원회가 30일간 EU 지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부정적으로 반영.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 거래일 대비 하락 마감
▶ 한국은행, 기준금리 1.25%→0.75%로 인하…최초 0%대 금리 -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으며, 금 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기로 결정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기존 전망인 2.1%에 미치지 못할 것이며, 구체적인 수치 전망이 어렵고 의미가 없다고 강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실효하한 밑으로 내리긴 어려우나 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가변적 "이라고 덧붙임
▶ 트럼프, 코로나19 관련 국민 행동 지침 발표 -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15일간 대부분의 사회 활동을 중 단하고, 10명 이상의 모임을 갖지 말라는 등 국민 행동 지침을 발표. 이어 코로나 19는 7~8월 혹은 이후에 정점을 지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 EU,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30일간 회원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 금지 -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일시적으로 EU 지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제 한하는 방안을 제시.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은 17일(현지시간) 예정된 EU 정상들 의 코로나19 대응 회의에서 공식 제안할 계획
▶ 연준, 오버나이트 레포 5천억 달러 추가 공급
▶ 미국, 코로나19 백신 인체실험 시작 -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약품을 첫 시험참가자에세 투여했다고 밝힘. 다만 코로나19 백신의 실제 사용까지 는 12~18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추정한다고 AFP가 보도
▶ 미국 3월 뉴욕 제조업지수 -21.5로 예상(3.0) 하회
미 연준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추가적인 부양 조치를 발표.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증가세가 둔화되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다만, 이에 대응해 연준 및 정책당국의 부양 조치가 추가로 뒤따를 것으로 보는 만큼 3월 초에 비해 금융시장의 하방리스크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
글로벌 코로나19의 확산이 4월 내 진정된다는 기존 전제하에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 주식시장은 바닥을 다지며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며 채권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적인 조치(CP매입) 이후 안정을 찾고, 2분기 중반 점진적인 금리 상승을 전망. 외환시장은 미 달러화의 강보합권 전망 하에 달러/원 환율은 1,230원 중반까지 상승 이후 1,100원 중후반으로 하락 예상.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30달러 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한 이후 반등 예상하나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다우지수 역대급 폭락 후, 금융시장 스냅 샷
미 다우지수 12.9% 하락, 1987 년 블랙먼데이 이후 네 번째 역대급 하락
미 다우지수 전일 변동성은 2008~2009 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발생하지 않았던 충격이며 1900 년대 이후 네 번째 역대급 하락. 1987 년 10 월 19 일 블 랙먼데이 -22.6%, 1914 년 12 월 14 일 1 차 세계대전 이전 1 차 대공황 -20.5%, 1929 년 10 월 28 일 2 차 세계대전 이전 2 차 대공황 -13.5% 이후 네 번째
주식시장은 변화는 경제, 정책, 금융, 심리적 요인으로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
다우지수 네 번의 역대급 하락 중 3 회(1914 년, 1929 년, 2008 년)는 모두 심각 한 경기충격과 금융불안정성이 수반된 공통점. 이 때는 경기 및 기업실적 침 체에 대한 전망과 영향으로 주식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을 보임. 1987 년 블랙먼데이의 경우에는 일시적 금융충격으로 주가는 빠르게 회복. 2020 년의 경우 COVID-19 충격과 더불어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위험이 있어 1987 년 블랙 먼데이 이후보다는 1914 년, 1929 년, 2008 년의 환경과 유사
채권시장의 변화는 경기위축, 금리인하, 안전자산 선호를 바탕으로 강세 지속
다우지수 네 번의 역대급 하락 모두 경기위축과 금융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연 준의 금리인하가 전개되고, 국채금리, 특히 장기금리의 하락이 전개된 점은 공 통적. 현재 연준은 비상조치를 통해 제로금리 복귀(1.5%pt 빅컷), 무제한 유동 성 공급 및 자산매입 확대로 최대 규모의 총자산 방향을 설정. 미 국채 10 년 금리가 1% 이내로 진입한 현 상황에서도 단기금리는 제로 내지 마이너스, 장 기금리는 제로 수준에 가까운 하락이 지속될 환경
2% 부족한 Fed의 2차 긴급 조치
제로금리 시대의 개막을 알린 미 연준
미 연준은 2차 긴급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하기로 결정, 연방기금금리는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낮아졌다. 초과지급준비금리(IOER)도 기존 1.10%에서 0.1%로 낮아졌다. 10명의 참석위원 중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50bp 금리인하를 고수하면서 만장일치는 아니었다. 미 연준은 3월 3일을 포 함한 2차례의 긴급회의를 통해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다. 3월 FOMC 정례회의는 이날 결정으로 대체되고 경제 전망 및 점도표는 오는 6월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2차 긴급회의 주요 내용 및 시사점
성명서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및 금융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지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최근 에너지 부문의 스트레스로 인해 채권시장의 신용리스크가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이에 미 연준은 국 채 5천억달러, 모기지증권 2천억달러 등 최소 7천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사실상의 QE4) 정책을 재개했다. 국제 공조 차원에서 5개 중앙은행(캐나다, 영국, 일본, EU, 스위스)과의 달러 대출 금리도 25bp 인하하고 기간도 연장했다. 단, 미 연준은 대규모 양적완화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비판에서 자유 롭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예를 들어, 유가 급락이 신용 스프레드 급등세를 초래하 는 주된 원인이라는 점에서 회사채 매입에 관한 언급이 있었어야 했다. 3월 정례회의 가 열리지 않는 것 역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 실제로 2020년 1월 현재, 글로벌 회사채 발행 규모(이하 잔존 기준)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45.6조달러에 달한다(미국 GDP의 약 2.1배). 이 중 하이일드 회사채는 2.5조 달러로 전체 회사채의 약 5.5%를 차지한다. 문제는 약 12조달러에 달하는 미국 회사 채 발행시장에서 하이일드 비중(약 2.3조, 19.1%)이 너무 높고, 특히, 이 중 에너지 섹터(약 3434.0억달러)에서 미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92%, 약 3162.6억달러)이 절대적이라는 점이다. 결국, 저유가 기조가 이어질 경우 미국 에너지 기업의 연쇄 부 도 우려가 금융위기 공포를 불러 일으킬 만한 실질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국제 공조 강화 차원에서 긍정적. 다만, 회사채 관련 조속한 추가 대책 필요
큰 틀에서 이번 미 연준의 공격적인 조치는 G7 공동성명 이후 망설이고 있는 주요국 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 공조를 주문했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적극적인 조치에도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파월 연준의장 및 연준 수뇌부들은 빠른 시일 내에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권한 13 조 3항에 의거하여 주식 및 회사채 등 실제로 근원적인 문제가 되는 위험자산 매입안 에 대한 검토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국제] 미국 연준, Repo 운영 한도 상향 및 양적완화 재개 / 한국 및 일본은 통화 완화정책 확대
***미국, 뉴욕 연은은 오버나이트 Repo 운영 한도를 상향한다고 밝힘(1,750억달러→5,000억달러). 주요 언론 은 연준이 양적 완화 진행을 위한 채권 매입을 최근 개시했다고 밝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 진정되기를 희망하나 사태 종료 시점이 7~8월, 그 이상으 로 지연될 수 있다고 밝힘. 경제 침체가 발생할 수 있으나 바이러스 소멸 시 강한 반등이 기대된다 밝힘
- 향후 자국민들에게 외식 등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힘. 현재 고통을 겪고 있 는 항공 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힘
***미국, 주요 언론은 상원 의장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7,500억달러 규모의 부양 패키지를 제안했다고 밝힘. 실업 보험 확장 등 소규모 기업들을 지원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힘
** 미국, 므누신 재무장관은 코로나19 위협이 종료될 경우 증시에 강한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힘. 향후 소 규모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부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힘
** 미국, 나바로 무역정책국장은 미국의 의약품 공급망을 국내로 이전하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미국의 의약품 공급망을 본토로 더 많이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힘
- 급여세 인하가 시행될 경우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발표함. 향후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해줄 것을 권고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한다고 밝힘
** 미국,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 하락(12.9→-21.5). 예상치(3.5) 하회.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일본, BOJ는 금융정책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함. 연간 ETF 매입 규모를 확대(6조엔→12조엔)으로 하며, 연간 REITs 매입 규모 또한 확대(900억엔→1,800억엔)한다고 밝힘
- 현재 기업어음(2.2조엔→3.2조엔) 및 사채(3.2조엔→4.2조엔) 잔고를 모두 상향 조정한다고 밝힘 -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영향을 주시하면서 필요한다면 주저없이 추가 금융완화 장치를 강 구할 것이라고 밝힘. 이번 완화정책이 정부의 대응과 맞물려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힘
- 구로다 BOJ 총재는 필요하다면 향후 단기 금리를 인하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주저 없이 추가 완 화 정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힘. 코로나19가 미치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힘
***중국, 2월 산업생산 감소(-13.5%,ytd,yoy). 예상치(-3.0%) 하회. 2월 소매판매 감소 (-20.5%,ytd,yoy). 예 상치(-4.0%) 하회. 2월 고정자산투자 감소(-24.5%,ytd,yoy). 예상치(-2.0%) 하회
- 국가통계국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입었다고 밝힘. 향후 영향은 단기적이고 통제될 것이며 3월에는 주요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힘
** 중국,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1,0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함. 1년 만기 중기유 동성지원창구(MLF)의 입찰 금리는 기존 3.15%로 유지함
-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은행들의 지급준비율 인하가 16일(월)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2 CAPE Research Center ㆍ www.capefn.com
***유로존, EU 집행위원회는 향후 30일간 EU 전 지역으로의 여행 제한 조치를 제안한다고 밝힘. 제한 기간은 향후 연장될 수 있으며 핵심 의료 인력과 물품 수송 등은 제한되지 않는다고 밝힘
***국내,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인하함(1.25%→0.75%). 성명을 통해 국내외 금융 및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향후에도 운영할 것이라고 밝힘
-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0.25%로 인하하며 공개시장 운영 대상 증권에 은행채를 포함한다고 밝힘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경제 여건 변화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 향후 성장률은 예상치(2.1%)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으며 코로나19 영향 장기화를 전망한다고 밝힘
긴급 금통위: 가보지 않은 길, 0.75%
3월 16일 긴급 금통위,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50bp를 인하. 코로나19 사태 이후 줄곧 매파적 이었던 금통위의 색채가 완화적으로 돌변했음, 이주열 총재는 연준 긴급 인하로 인해 국내 기준금리의 실 효하한이 낮아졌음을 거듭 강조하고, 사안이 엄중한 만큼 비전통적 수단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밝힘. 환율 상승과 자본 유출 가능성 역시 실효하한 변화를 근거로 우려를 일축. 현재 국내 시중금리에는 25bp 인하 만 반영되어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으로 국내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은 불가피. 국고 3년 금리 기준 단기적인 쏠림까지 고려하면 우선 0.85%까지 하단 열어둘 필요가 있으나, 단기적 충격 이후에는 국 내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더 이상 반영되기는 사실 상 쉽지 않아 국고 3년 금리 기준 1%를 전후한 수준에서 안정을 되찾을 전망.
3월 긴급 금통위, 예상을 깨고 50bp 인하
3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당사 및 채권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 로 긴급 인하 발표. 이번 결정은 임지원 위원의 25bp 인하 소수의견이 포함됨. 그 외 금융중개 지원대출 금리를 연 0.50~0.75%에서 연 0.25%로 인하했고, 공개시장운영 대상 증권의 범위를 늘렸음. 이번 결정은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 방어 필요성이 높아졌고, 연준을 필두로 주요국 통화정책이 쏟아졌기 때문.
인하의 배경, 주요국 금리 인하로 실효하한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
당사 3월 중 긴급 금통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한국은행의 1차례 인하가 필요할 정도로 펀더멘털이 좋지 않다는 전망을 유지해왔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한 국은행의 매파적인 태도를 고려하면 50bp를 한 번에 내린 것은 서프라이즈. 과감한 결정의 배경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더불어 연준의 제로금리 돌입에 따라 국내 기 준금리의 실효하한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판단. 실제로 이주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연준 인하 로 인한 국내 기준금리의 실효하한이 낮아졌음을 여러 차례 언급했음. 그 외 수많은 국가들이 2 월 중순 이후 대규모 통화정책을 쏟아낸 것도 결국 명분을 쌓아주었을 것.
완전히 변화된 스탠스, 실효하한 하락을 인정하며 추가 정책 가능성 열어놓아
금통위의 경기 판단은 확연히 달라짐. 2월 경제전망을 통해 국내 올해 GDP 성장률을 2.1% 예 상했고, 3월 중 코로나19가 진화될 것이라고 보았지만 그 전제와 다른 상황이 전개되면서 성장 률이 낮아질 것임을 인정. 미국의 회사채 시장 불안 등 신용경색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혀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을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었음. 금통위는 코로나19의 충격이 실물 뿐 아니라 금융까지 전이될 수 있다고 판단해 금리정책 외에 도 비전통적 수단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고 밝혔음. 특히 기준금리의 실효하한에 대한 언 급이 인상적이었는데. 실효하한은 국내외 금융시장 및 주요국 정책금리 변화에 따라 가변적이 며, 연준의 긴급 인하를 통해 실효금리 하한이 낮아졌음을 인정해 향후 추가 금리정책의 가능성 을 차단하지 않았음.
그럼에도 재정정책 필요성 촉구
또한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것이 사실. 특히 미국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으로 달러 조달비용이 상승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커 진 상황. 그럼에도 한국은행은 현재까지 외화 조달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으며 연준의 제로금리 인하를 감안하면, 환율 상승이나 자본 유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음. 추가적으로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배경에는 통화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불안 이 자리잡고 있다는 언급으로 재정정책 필요성을 강조했음.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 나19 수도권 방역대책회의’에서 현재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대책(추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정부의 의지도 강력해 향후 폴리시믹스 차원의 추가 통화정책 가느 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워 보임.
향후 국내 금리의 방향성은?
국내 시중금리에는 25bp 인하만 반영되어 있는 만큼, 추가 인하 반영은 불가피한 상황. 당 사 25bp 인하(1.0% 기준금리)를 상정해 국고 3년 금리의 0%대 진입을 전망해왔는데, 현 상황에서는 국고 3년 금리의 하단을 단기적인 쏠림 까지 고려하면 0.85%까지 열어두어야 한다는 판단. 단기적인 시장 충격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더 반영되기는 어려워 금리는 0.9% 후반~1.0% 후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전망.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이 국내에서는 진정된 상황에서 국내 시중금리의 방향성은 금통위 추가 인하 가능성보다는 연 준 제로금리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달려있어 유의할 필요.
3월 BOJ: 적극적이지만 여력이 부족
3월 BOJ, 정책금리 동결했지만 회사채, ETF 등 기타 자산 매입 확대 발표
3월 16일 BOJ의 금정위에서는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기타 매입자산의 규모를 대폭 확대 발표. 연간 ETF 매입 규모를 현 6조엔에서 12조엔으로 대폭 증액했고, 부동산 투자신탁(J-REITs) 역시 기존 900억엔에서 1,800억엔으로 상향 조정. 또한 CP를 현 2.2조엔에서 3.2조엔, 회사채를 3.2조 엔에서 4.2조엔으로 각각 1조엔씩 증액을 발표. 이는 2020년 9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
향후 추가 정책 가능성 열어 놓아
성명서와 구로다 총재의 기자회견에 따르면, 이번 BOJ의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동 요에 대응하기 위함. BOJ는 일본 내 코로나19에 따른 실물 경제의 악영향이 진단되고, 글로벌 경제 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음을 우려했음.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하다면 추가 금융완화 조치가 가능하다는 적극적 의지를 밝혔음. 정책금리는 -0.1%로 유지했지만 이 역시 필요하다면 인하할 수 있다고 언급해 가능성 열어 두었음.
금융시장의 실망감, 통화정책 대응의 한계를 인식
BOJ의 발표 직후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일시적으로 급등했으나 급락했고, 장기금리 역시 장 중 상 승폭을 확대하다가 하락 마감했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자산 매입 규모를 늘리긴 했으나, 한시 적인 조치임과 동시에 근본적인 정책 중 하나인 장기금리 운영 원칙에 변화를 주지 않아 실망감이 커졌기 때문. 이러한 금융시장 반응은 최근 ECB 통화정책 회의 이후와 유사한 상황. 근본적으로 일본과 유로존은 마이너스 금리 및 기존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통화정책 여력 이 제한적인 국가. 때문에 지금의 보건 위기에 있어서 통화정책 대응이 한계가 있어 시장 실망감 역 시 커질 수 밖에 없음.
출처 :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교보증권, 케이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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